HMM-GS칼텍스, 국내 첫 바이오선박유 시범 운항 ... 타코마호, 500톤 바이오선박유 급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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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9.15 16:31   수정 : 2023.09.15 16:31
 
HMM(대표이사 김경배)은 15일 GS칼텍스(대표이사 허세홍)와 함께 국내 최초로 친환경 ‘바이오선박유’(Bio Marine Fuel) 시범 운항을 개시했다.
 
HMM의 6,400TEU급 컨테이너선인 ‘HMM 타코마호’(HMM TACOMA)는 이날 부산신항 4부두(HMM부산신항만)에서 GS칼텍스가 생산하여 공급한 바이오선박유를 급유 받고 운항을 시작했다.
 
바이오선박유는 폐원료 기반 바이오디젤과 선박유(벙커C유)를 각각 3:7 비율로 섞어 생산한 연료로 기존 선박 엔진을 개조하지 않고도 사용 가능해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주요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
 
HMM은 바이오선박유를 사용할 경우 약 24%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예상하고 있으며, 점진적 도입을 확대해 연간 전체 연료의 약 5~10% 수준까지 사용량을 늘릴 계획이다.
 
총 500톤의 바이오선박유를 공급받은 ‘HMM 타코마호’는 부산을 출발해 싱가포르, 산토스 등 남미 노선을 운항하며 관련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HMM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태평양 구간에서 ‘바이오중유’에 대한 선박 실증을 진행한 바 있으며, 지난 2월에는 메탄올을 주연료로 하는 친환경 컨테이너선 9척을 발주했다. 또한 4월에는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과 ‘암모니아·메탄올 수송 및 벙커링 업무 협약’을 맺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15일 부산 신항 4부두(HPNT)에서 'HMM 타코마호’에 바이오선박유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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