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수산물 수출 강국중 하나였던 아일랜드가 최근 아시아 수출 시장에 다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펜데믹에 더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항공운송 영공폐쇄가 이루어지자 항공화물 운송만이 가능한 신선 수산물 수출비용은 급격하게 증가, 사실상 유럽 역외 수출이 불가능했던 아일랜드 수산물 업계는 최근 항공화물 운임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장거리 시장이었던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의 문을 다시 두드리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아일랜드 현지 공급망 전문가는 지난해 여름보다 항공화물 운임은 41% 정도 하락했으며, 해상 운송 역시 원활하게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공급망 혼잡이 사라지고 동시에 운임 역시 크게 떨어지면서 수출업체들의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든 것이 아시아 시장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항공화물 운임 하락은 장거리 교역로인 중국 등 아시아 시장으로의 접근을 용이하게 만들고 있는데, 그동안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포기했던 아일랜드 수산물 수출업체들에게 높은 수요와 수익성이 보장된 시장을 재조명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아시아 시장은 고품질 꽃게와 랍스터, 새우 등의 수요가 많다. 아일랜드 서부해안에서 잡히는 브라운 크랩은 생물 상태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항공화물 운송이 필수적이다.”라고 지적하면서 최근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이슈도 아일랜드 수산물 수출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현재 아일랜드의 항공화물 운송 서비스 top3는 Kuehne and Nagel, DHL Global Forwarding, DSV 등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항공화물 공급의 상당부분을 책임져온 FedEx가 화물기 운항편수를 축소하는 등 항공기 운항이 줄고 있는 것은 제한요인이다. 아일랜드는 전체 수출 무역의 3분의 1이 항공화물로 운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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