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항공화물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유럽시장의 회복이 상당히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럽의 메이저 항공화물 허브 공항들중 일부는 화물 처리실적이 여전히 펜데믹 이전 보다 낮게 나타나면서, 유럽 화물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유럽의 대표적인 거점 공항인 프랑크푸르트(FRA)의 경우 7월 우편물을 포함한 항공화물 실적을 보면, 지난해 7월보다 2.3% 증가하는데 그친 16만 4,503톤을 기록했다. 문제는 지난해 화물기 공급 감소 조치(preighter 운항 중단 등)가 있었다는 점에서 실제 성장세는 감소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예년 7월 평균 항공화물 실적인 17만 8천톤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7월 실적은 사실상 감소세를 보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암스텔담 스키폴공항(AMS)의 7월 화물 처리량은 11만 3,537톤으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 131톤과 비교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아시아발착 수요 볼륨이 4만 2167톤으로 전년동기비 2.1% 증가했지만, 여타 지역은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중 북미노선은 1만9278톤으로 전년동기비 21.2% 감소를 기록했다.
이밖에 런던 히드로공항(LHR)의 경우도 11만 4,887톤을 기록해 지난해 7월 11만 44톤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2019년 7월 13만 589톤과 비교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새로운 거점 공항으로 부상중인 라이프찌히(Leipzig/Halle)공항(LEJ) 역시 11만 4,600톤으로 지난해 7월보다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유럽의 화물 거점 공항의 실적 부진은 성수기를 앞두고 유럽시장에 대한 암울한 전망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어서 시장의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 카고프레스 & cargo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
NEWS - 최신 주요기사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