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화물 시장 전자상거래 수요 비중 높아 ... CX 7월 실적 증가세 견인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3.08.17 15:30   수정 : 2023.08.17 15:30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이 여전히 수요 부진으로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그나마 중국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전자상거래 물량이 항공사들에게는 ‘가뭄의 단비’ 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 화물 항공사들이 대다수 전자상고래 시장 수요 회복과 성장에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신형 화물기 도입 계획 또한 사실상 주력 수요는 전자상거래에 모아지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이미 지난 6월부터 우리나라 수출항공화물 시장은 전자상거래 물량의 움직임에 따라서 항공사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으며, 연관한 혼재사 및 BSA들도 전자상거래 물량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최근 홍콩의 캐세이퍼시픽이 7월 수송실적을 발표, 전자상거래 및 신선화물 볼륨이 늘면서 전월비 및 전년동기비 화물 실적이 증가세를 시현했다.
 
캐세이카고의 7월 실적은 11만 5729톤으로, 전월대비 4%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지난 2022년 7월보다는 14.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매출톤수(cargo revenue tonne kilometres;RFTK) 역시 전년동기비 24.6%의 증가세를 보였고, L/F는 11.2% 포인트가 증가해 59.8%라는 결과를 도출했다. 적재능력을 보여주는 가용화물톤킬로AFTK(available cargo tonne kilometres)도 전년동기비 47.9%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캐세이카고는 7월 누적 실적으로 톤수 기준 22.4%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전년동기비 공급이 102.5% 증가한 상황에서 화물매출톤수(RFTK)도 71.1%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캐세이카고는 “전제적인 화물 실적은 6월 수준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7월 실적 분포를 보면 전자상거래 틀래픽이 계속 물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신선농산물의 수요도 실적 견인에 보탬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헸다.
 
이를 바탕으로 캐세이카고는 성수기가 시작되는 3분기 말부터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항공사들의 매출은 감소하는 모습이 재현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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