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조 화물기 전환 화물 공급 과잉 우려 ... “737-800 P2F 가장 인기 작년 55대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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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8.10 16:13   수정 : 2023.08.10 16:15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이른바 passenger-to-freighter (P2F) 가 펜데믹 이후 안정적으로 흐르고 있지만 잠재적으로 항공화물 시장의 공급과잉의 주범이 될지도 모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항공운송 자문기업인 IBA는 화물기 가치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P2F 전환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중에서 B737-800 네로우 바디 항공기의 화물기 전환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지난해 기준 전 세계적으로 55대 이상의 737-800이 개조를 거쳤으며, 올해까지는 대력 60대를 초과하는 기록을 세울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상대적으로 경쟁적이었던 A321의 P2F 작업은 기대보다 크지 않았지만, 이 역시도 B737-700과 함께 틈새 시장을 겨냥해 계속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737-800과 A321을 중심으로 개조 화물기 시장을 키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A321 의 경우는 시장에 충분한 공급(?)여력이 있을 정도로 많은 항공사들이 보유하고 있다. 기존 보유 항공사들이 A321 neo 기종으로 기단을 재정비중인 것을 감안할 대 앞으로는 A321의 개조 전환이 더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와이드 바디 항공기의 경우는 B767-300ER과 A330-300P2F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767-800이 330을 추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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