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항공화물 시장 운임 여전히 하락세 ... “바닥 도달 연말 기대감은 상승” 긍정 분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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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8.10 15:38   수정 : 2023.08.10 15:38

항공화물 시장의 여름 비수기를 감안해도, 연초부터 이어온 항공화물 운임 하락세를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까지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을 대변하는 고정화된 트랜드인 수요 위축 – 공급 과잉 – 운임 하락 의 추세는 7월이 지나도 좀처럼 달라지는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7월 발틱항공지수(Baltic Air Index;BAI)는 상하이- 유럽 구간에서 전년동기비 59%의 운임 하락세를 보였으며, 상하이-북미 노선도 46%나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홍콩발 유럽 및 북미 노선이 각각 43% 및 45%가 하락한 것보다 감소폭이 더 크게 나타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분석 전문가들은 이번 7월 실적을 통해서 시장 운임 수준이 최저가를 기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오는 연말 성수기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높아 질 수 있다는 징후로 분석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분기 시장 물량이 두자리 수 감소를 보였으며, 수익률도 크게 하락한 글로벌 상장 포워더들의 실적을 우울하게 받아들여야만 했지만, 역으로 이제 더 이상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특히 지난 6월 항공사들의 실적을 발표한 IATA 조차도, 사상 최대의 수요와 운임 하락을 보였지만 이를 바닥을 보인 것으로 긍정적인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시장 관계자들도 “많은 시장 플레이어들이 수요의 흐름을 주시해왔다. 물론 결과는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했고 물량이 적어 우리들이 기대했던 변곡점을 찾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라고 지적하면서, 다만 영업 현장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는 수요 위축은 이미 바닥을 친 것이 사실이고 더 이상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 이상 수요가 악화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일단 선진국들의 소매 신뢰지수 및 재고 등을 감안할 대 인플레이션의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어 미약하나마 한 줄기 빛을 보는 느낌이다.“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다만, 수요가 회복된다고 해도, 그에 못지 않게 공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운임 하락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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