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 이태리 AlisCargo 지분 인수 확정 ... 알리스카고 화물기 도입 후 100% 인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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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8.04 16:36   수정 : 2023.08.04 16:36

글로벌 선사인 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 (MSC)가 이탈리아 밀라노에 거점을 두고 있는 화물항공사인 AlisCargo Airlines 지분 인수가 확인됐다.
 
그동안 현지 매체를 통해 지분 인수가 추진되고 있단 보도가 나왔지만 공식 확인되지 않았는데 최근 MSC측은 항공화물 비즈니스 사업확장과 관련 모 화물항공사와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련업계에서는 AlisCargo가 B777화물기를 인도받아 운항 서비스를 재개하는 오는 2024년 초 100% 인수를 마무리 할 것으로 보고 있다.
 
AlisCargo항공사는 지난 2021년 7월 AOC를 받았으며, 8월부터 밀라노 말펜사공항과 중국 진안공항 노선을 개설, B777-200 화물여객기(preighter)를 운항한 바 있다.
 
그러나 펜데믹이 끝나면서 화물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추가 인도받은 3대 B777-200 항공기를 운용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면서, 올해 초 항공사 운항면허가 정지됐다.
 
AlisCargo 항공 책임자는 “MSC 그룹이 AlisCargo항공의 대주주로 진입한 것에 감사하고, Leali Group이 추진했던 프로젝트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다. 이번 (지분 인수)을 계기로 성공적인 결과를 맺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자회사인 MSC Air Cargo는 현재 Atlas Air Worldwide가 운영하는 2대의 화물기를 통해 유럽 및 중미, 아시아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화물기 2대 추가 도입도 예정되어 있다.
 
향후 1년 안에 MSCAir Cargo는 5대의 와이드바디 항공기 도입과 새로운 운항면허를 취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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