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화물 시장에서 포워더들은 ’위험‘을 감수하는 도박판을 벌이고 있다.
최근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전문가들은 지난해 이후 항공화물 운임 시장이 폭락에 가까운 하락세(41%)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많은 포워더들이 물량을 유지하기 위해서 항공사 가격보다 낮은 운임으로 화주들을 지키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기준 글로벌 항공화물 평균운임은 kg당 2.31달러 수준이다. 경기가 악화되고 있으며, 항공사는 물론 특히 포워더들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한 항공화물 시장 분석업체인 Xeneta 수장 Niall van de Wouw은 지적했다.
그는 “그 누구도 자신들의 거래처의 물량을 잃고 싶어 하지 않는다. 제한적인 수요로 시장 물동량이 줄고 있지만 포워더들은 더 많은 화물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중이다. 결국 그들의 선택은 운임 인하이고, 운임이 떨어지는 것보다 물량이 줄어드는 것을 더 두려워하기 때문이다.”라고 보고했다.
결국 일부 중대형 포워더들은 여전히 높은 항공사들의 BSA 가격에 수갑이 채워진채로 화주들의 낮은 운임 요구를 받아들이고 있다.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당장의 물량 채우기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지적이다. 말 그대로 도박을 벌이는 셈이란 지적이다.
관계자는 “심지어 연말 4분기 계약운임을 더 낮추는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는 포워더들도 늘고 있다. Xeneta의 분석에 따르면, 2분기 기준 글로벌 화주들의 6개월 계약 비중은 전체의 37% 수준이고, 상대적인 장기계약 비중은 28%로 나타나고 있다. 현물 시장을 통한 가격협상은 지난해 2분기 25% 수준에서 올해 2분기는 14%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지금 시장 운임 수준보다 한참 더 낮은 운임 수준을 들고 화주들을 찾아가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1년 이상의 계약을 사정(?)하는 포워더들이 적지않다는 사실이다.
“거의 도박 수준이다. 포워더들은 치열한 경쟁에서 물량을 두고 포워더들은 치킨게임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성수기를 감안한 예전의 협상 자세가 아니다.”라고 우려를 표시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이같은 포워더들의 도박에 항공사들이 동참할 것인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과연 항공사들은 마진을 우선시 할 것인지 아니면 물량을 선호할 것인지 궁금해지고 있다. 아직은 (시장이 기대하는 )4분기는 오지 않았지만, 항공사들은 언제나 자신들의 비행기가 화물이 빈 채로 날라가길 원치 않는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은 운임을 고수할 경우 항공사들은 볼륨을 포기해야만 한다. 포워더들의 도박에 항공사들이 함께할 것인지 주목되는 대목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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