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 올 항공화물 매출 수익 전망 하향 조정 ... “당초 기대치보다 낮은 1423억 달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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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6.14 14:58   수정 : 2023.06.14 14:58

최근 IATA는 항공사들의 수익성 보고서를 발표하고, 화물부문 매출이 지난해 보다 31.3% 감소한 1,423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목할 점은 이같은 분석 전망이 이달 초 마이애미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예상한 1,494억 달러보다 낮은 수치로 당초 예상 기대 수준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화물 매출을 통한 수익(yield)부문 역시 IATA는 지난 4월 이스탄불에서 열렸던 WCS 2023에서 전년동기비 3=23% 하락을 점쳤으나, 이번 (사실상 최종 전망)에는 화물이익 지난해 보다 28.6%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다.
 
화물사업 부문의 수익률은 여객기 운항 회복으로 가용 화물공급(스페이스)가 크게 증가했지만, 글로벌 교역 수요는 각국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각종 경제조치로 여전히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IATA는 보고 있다.
 
다만 IATA측은 “매출은 물론 화물 부문 수익률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2019년을 기준으로 항공사들의 화물 매출은 1,008 억달러에서 2020년 1,404억 달러, 그리고 2021년 2,100억 달러를 거쳐 지난해에는 2070억 달러를 기록한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공급이 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1분기 계절변수 조정을 통한 ACTK는 2019sus 1분기 보다 6.4% 낮은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전체 글로벌 시장에서의 화물 공급량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화물 이동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화물-톤-킬로미터(CTK)는 올해 전년대비 3.8% 낮을 것으로 보이며, 2019년에 비해서도 5.5%나 감소할 전망이다.
 
한편, IATA는 화물 부문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체 항공사들의 2023년 순이익(net profit)은 2배 이상 늘어난 98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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