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항공화물 시장 “최악의 한 달” ... CLIVE, “지난해 3월 이후 최저 운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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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6.08 16:24   수정 : 2023.06.08 16:24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분석업체인 Xeneta의 CLIVE Data Services는 최근 5월 항공화물 시장 분석 자료를 내고, 지난 2020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운임을 기록한 한 달이었다고 밝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은 심각한 수요 위축과 공급 확대로 인해 화주들을 잃어 버릴까 전전긍긍하는 포워더와 항공사들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IATA는 올해 회원 항공사들의 화물 매출이 31% 하락하고 화물을 통한 수익성도 29% 감소할 수 있닥 경고한 바 있는데, 실제로 5월 항공화물 시장 운임은 kg당 2.41달러를 기록해, 올 들어 가장 힘든 한 달로 기록될 전망이다.
 
수요적 측면에서는 5월 항공화물 수요(Chageable Weight)는 전년동기비 1% 수준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올 들어 가장 낮은 월간 감소폭을 기록했지만, 다만 공급 증가세를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운임의 하방 압박이 더욱 늘어났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시장에 제공된 공급량은 전년동기비 14%가 증가하면서 두자리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에 L/F 역시 지난해 5월 55%에서 5%포인트 낮아진 50%를 기록했다.
 
한편, 5월 기준 주요 시장 및 노선별 운임 동향을 보면, 주요 교역로에서의 운임이 전체 시장 평균치를 크게 믿돌았다는 점이다. 이중 동남아 시장 출발 운임이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및 유럽으로 향하는 노선의 운임 수준은 5월중 각각 68%와 62%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중국 본토 시장을 제외한 동북아 시장을 출발해 미국으로 가는 화물운임은 전년동기비 60% 하락했다. 다만 중국본토발 미국행 운임은 전년동기비 31% 하락에 그쳐 시장 평균 운임 하락율인 40%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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