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 “2023년 항공화물 매출 33% 감소 예상: ... 성수기 반등 없어 수요 2억 4천만 CTK 머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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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6.07 13:42   수정 : 2023.06.07 13:42

최근 IATA는 하반기를 맞이하고 있는 항공화물 시장이 올해 수요 감소로 인해 항공사들의 항공화물 사업부문 매출이 전년동기비 33%가 줄어든 1,423억 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이애미에서 IATA는 2023년 시장 분석 및 전망을 통해서, 올 전체 항공화물 시장 수요는 전년대비 3.8% 감소하겠지만, 공급적 측면에서 여객기 투입이 급증하면서 더 많은 화물 공급이 발생하여, 화물 매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IATA는 ”최근 항공화물 수요 볼륨은 이미 지난 2019년 보다 5.3%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연말까지는 지난 4년간 실적 평균치보다 5.5%가 줄어든 2억 4천만 화물킬로미터(CTK)로 올해를 마감할 것으로 봉니다“고 밝혔다. 이는 전통적으로 운송 수요가 정점을 보이는 성수기가 도래하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시장 환경이 그다지 좋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 때문이다.
 
이에 따라 IATA는 회원 항공사들의 화물 실적이 지난 2019년 6,780만톤보다 낮은 6,370만톤에 머물것으로 추정하면서, 다만 화물 매출액은 펜데믹 이전 1억 달러보다는 높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물론 수요 예측치인 3.8% 감소는 지난해 8% 감소보다는 크게 개선된 예상 수치이지만, 중국 시장의 리오프닝 효과가 크지 않아 수요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라고 보고 있다.
 
한편, 이같은 IATA의 공식 발표를 근거로 추가적인 정보가 제공되기도 했는데, 한 관계자는 ”항공화물 침체가 완화되고는 있지만, 올 남은 기간중 수요 약세를 여전할 것이다. 다만 시장운임은 여넞ㄴ히 2019년보다 좋은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항공사 비용의 30%를 차지했던 국제유가와 연관된 항공제트유 가격은 배럴당 135.6달러에서 올해 98.5달러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몇주 동안 국제유가는 배럴당 40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사 입장에서 전체 매출중 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40%에서 2023년 18%로 후퇴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펜데믹 이전 평균 비중치인 10%~12%수준보다는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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