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화물 공급 코로나19 이전 회복 ... IATA, “4월 벨리공급 증가세 큰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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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6.02 13:54   수정 : 2023.06.02 13:54

전 세계 항공화물 공급량이 지난 4월 기준 펜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IATA는 4월 글로벌 항공화물 실적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여객 수요가 회복함에 따라 벨리공급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스페이스 공급이 완전 회복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화물전용기 공급은 역으로 2.3%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유효화물킬로(ACTK) 기준 전년동기비 13.3%, 그리고 2019년 4월 보다는 3.2% 각각 증가하면서 공급량이 예전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반면에 수요 측면에서는 여전히 시장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라고 지적한 IATA는 2022년 4월보다 6.6% 감소세(국제선은 7% 수준 하락)를 보여 시장 경기가 어렵게 흐르고 있음을 확인했다. 다만 전월(3월) 보다는 감소세가 줄어들고 있는 점에 그나마 위안을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수출항공화물 수요의 바로미터가 되는 4월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미국이 5.0%, 중국이 0.3%, 그리고 일본은 3.5%를 각각 기록했으며, 유럽은 8.1%를 기록해 가장 높은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정점인 11.5%보다는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가장 큰 수요 시장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전히 전년동기비 0.3%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수요 회복의 기대감이 줄고 있는데, 단지 전월 하락 추세보나는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는 점은 하반기를 기대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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