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포워더 협회, “전자담배 환적 운송 규정 완화 조치 환영” ... 강화된 안전조치 적극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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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5.24 12:56   수정 : 2023.05.24 12:56

홍콩 프레이트 포워더들은 최근 홍콩 행정부가 전자담배 등 대체 흡연제품의 육상-항공운송 환적을 규정을 완화하는 개정안에 대해 기대감을 표시했다.
 
홍콩포워더협회(HAFFA)는 엄격한 안전조치를 전제로 전자담배 환적 규제를 완화하려는 정부의 노력에 찬사를 보내며 화물산업의 건전성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성명서를 내놓기도 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며, 전자담배의 육로 운송 후 항공운송으로의 환적은 안전한 복합운송을 위해 포워더들이 세관당국에 등록하고 안전을 준수하도록 하는 조건으로 이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법안이 개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항공화물 시장 물동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세관에서 승인한 전자잠금장치 사용과 운송 경로 및 위치 GPS 추적과 IP카메라 설치 등의 조건이 포함되고, 위험성 평가를 위한 사전 화물정보 제공과 지정된 주행경로 사용 등이 있지만, 환적 허용에 따른 실적 증가세를 기대하는 업체들은 이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21년 홍콩행정부는 조례를 통해 홍콩으로 육상 반입되어 항공으로 운송되는 전자담배를 규제한 바 있다. 이 조례 적용 이전 중국 생산 전자담배의 95%는 본토 광동성을 출발해 육상 트럭킹으로 홍콩으로 반입 후 공항을 통해 전 세계로 이동했다.
 
그러나 항공화물 시장의 지속적인 반발과 시장 위축을 거치면서, 지난해 개정 조례가 발표되었고, 이후 홍콩발 항공화물은 증가세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번 개정 법안에는 육상-항공, 해운-항공, 항공-항공 등 사실상 모든 복합운송에서의 환적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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