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요 항구들이 수입하는 컨테이너 물량이 4월 202만 TEU로 늘면서 바닥을 찍고 상승 추세를 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컨테이너 시장 분석업체인 Descartes Systems Group은 미국 컨테이너 항구의 수입량이 지난 2월 저점을 지나 3월 소폭 회복세를 보인 이후 4월 본격 반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이번 4월 수입 컨 실적은 2022년 4월보다는 여전히 18% 수준의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전월인 3월보다는 9%, 그리고 2019년 4월보다는 5%가 증가하는 수치로, 완연한 회복 반등 조짐을 보인 것으로 이 업체는 분석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번 수치는 이제 미국 컨테이너 수입 시장이 펜데믹 이전의 계절적 요인에 따른 수요 흐름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제 시장은 원래처럼 지속적인 일관성을 보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세관 신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표되는 Descartes 데이터는 미국 주요 항구의 실적이 크게 증가했는데, 일단 뉴욕/뉴저지 항구는 3워보다 5만 4466 TEU가 늘어난 19% 증가세를 보였으며, 조지아주 사바나항구 수입도 전월 보다 2만 4923 TEU 늘어나 15% 증가를, 그리고 로스엔젤리스항은 7% 및 롱비치 6%, 휴스턴 항구는 9%씩 각각 증가세를 보였다.
주목할 점은 이번 4월 수입량에서 중국발 수입실적이 크게 증가세를 보였다는 사실이다. “중국으로부터 미국으로 수입된 컨테이너는 15만 6563 TEU로 전월대비 27%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발 비중 역시 3월 31.6%에서 4월에는 36.8%로 반등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가들은 말했다.
중국발 수입 컨데이너 물량 비중은 2022년 2월 41.5%로 고점을 찍은 바 있다.
다만, 시장 수요 반등에도 불구하고 Descartes는 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상승 추세에도 불구하고 올 성수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하기에는 이르다는 반응이다.
한편 Global Port Tracker는 12개의 주요 미국 항구의 4월 수입량을 1,732,948TEU로 추정하면서, 이는 지난 2022년 4월보다 2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이는 3월보다 7%, 2월보다 12% 증가한 수치이고, COVID 이전인 2019년 4월 대비로는 큰 변동이 없다(0.7% 감소)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Global Port Tracker는 미국 수입이 5월까지 대략 2019년 수준을 유지하고 6~9월에는 팬데믹 이전 물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월에 204만 TEU로 최고조에 달한 후 다시 줄어들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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