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ACD, “1분기 항공화물 수요 감소세 이어져” ... 하락 이면 변화 추세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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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5.02 14:09   수정 : 2023.05.02 14:09

지난 1분기중 글로벌 항공화물 수요 및 가격 수치는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였지만, 심층 분석 결과 제품 유형과 노선에 따라 상승과 하락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글로벌 시장 분석업체인 WorldACD는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수요 감소”라는 기본 추세는 확실하지만, 시장과 노선, 그리고 아이템에 따라서 상승 반전하는 경우가 적지 않고 시장 평균치와도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일단 1분기 전체 시장은 운임허용중량 기준 실적으로 전년동기비 (-)11%의 감소를 기록했으며, 특히 아태지역 및 북미 시장에서의 하락폭은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출발지와 제품 유형 및 중량 기준은 물론 화물기 활용 여부에 따라서 이면에 다른 분석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한 WorldACD측은 실제로 아프리카 및 중남미를 출발하는 항공화물 수요는 역으로 1% 증가세를 보인 반면, 북미 출발은 (-)18%, 아태지역 출발은 (-)16% 하락하는 등 시장 평균치에 수렴도가 극단으로 엇갈리는 부분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 마디로 감소 평균치를 기준으로 상단과 하단의 차이가 너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어, 단순히 11%의 감소만으로 시장을 일괄 평가하기가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1분기 유럽 시장의 경우 (-)5% 감소세를 기록했고, 중동 및 동남아시아는 (-)8% 수요 감소 역시 동일한 감소세를 기록한 지역 및 출발지 통계치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아태지역 출발 수요의 (-)16% 감소를 세부적으로 들여다 보면, 이중 아시아 역내 트래픽은 무려 (-)24%가 줄었으며, (-)21% 감소를 기록한 북미 시장 역시 유럽행 노선에서는 (-)10% 감소를, 아프리카행에서는 (-)9%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다. 특히 이는 아태지역 출발 화물 공급이 7% 증가했음에도 나타나는 수치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에 더해 (-)16% 감소세를 기록한 아태지역 출발 트랙픽이 중남미행 노선에서 만큼은 30% 증가했다는 점과 중동동남아행은 9% 상승 수치는 수요 동향을 일반화 시킬 수 없다는게 WorldACD의 분석이다.
 
북미지역 수요 감소(-18%) 역시 마찬가지로, 공급은 지난해 1분기보다 9% 증가했지만, 아태지역으로의 트래픽은 (-)29%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WoldACD는 1분기 실적 분석에서 특수화물 중심의 수요는 일반화물 (-16% 감소)에 비해 감소폭이 적거나 일부는 수직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아이템의 특성에 따라 수요 이동 실적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도 지적했다.
 
이밖에 항공사별 실적 차이와 화물기 및 벨리 공급에 따른 수요 변화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단순히 1분기 실적이 감소했다는 ‘짤막한 단어’로 정의하기가 어렵다는 분석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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