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부항만 3월 수입실적 급감 불구 반등 임박” ... 4월 중순 운임 상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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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4.21 11:25   수정 : 2023.04.21 11:25

최근 미국 전체 항만의 1분기 수입 컨테이너 실적이 미국 소비 지출 감소 영향으로 중국발 수입량이 줄면서 전년동기비 35% 수준에서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주요 선사 및 항만 관계자들은 이제 바닥을 찍고 반등할 요인만 남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최근 LA항구의 실적 발표에 이어 롱비치 항구 역시 3월 감소된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등 시점이 다가왔다고 밝혔다.
 
롱비치 항구 Mario Cordero 전무이사는 “3월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잃어버린 시장 점유를 되찾기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소매 부문 소비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롱비치 항구는 3월 처리량이 60만 3878TEU를 기록해 전년동기비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입 컨테이너 물량은 34.7%가 감소한 27만 9148TEU를 기록했다. 기간중 빈컨테이너 선적량은 40.5%가 감소한 19만 1218 TEU를 보여 아시아 출발 시장에서의 컨 장비 과잉이 여전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반면에 육상 혼잡 완화, 장비 및 샤시 부족 해소 등으로 롱비치를 출발한 수출 컨테이너는 16.9%가 증가한 13만 3512TEU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Mario Cordero 전무는 “3월을 저점으로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는 조짐이 있다. 4월 2주차 로스엔젤리스 적하목록 데이터를 보면, 수입 컨테이너가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마도 4월 중순이 지나면 선사들이 GRI를 단행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일부에서는 서부항만 노사 협상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을 지적하면서, 여전히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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