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컨 운임 하락세 멈추나?” ... 상해운임지수 3주 연속 상승세 불구 시장 전망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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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4.18 13:43   수정 : 2023.04.18 13:43

글로벌 해운 컨테이너 운송 시장 운임을 가늠할 수 있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hanghai Containerized Freight Index;SCFI)가 지난 9개월 동안 연속 하락세를 보여준 후 최근 3주간에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해상 운임 하락세가 멈추고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4월 3번째주 SCFI는 1033.65포인트로 전주 대비 8% 상승을 기록했고, 지수 가중치(20%)가 부여되는 중국-미국 서부항 항로에서의 운임 수준도 전주 대비 29%가 증가한 FEU당 1,668 달러로 나타났다.
 
“주간 단위 운임 상승세만으로 시장 전반의 운임이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단언할 수는 없지만, 지난 3월 최저치를 기록한 주간(3월10일)과 비교해서는 14%가 상승한 것이기에, 적어도 하락세가 반전의 시점을 맞이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시장 분석가는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문사들은 “아직 바닥을 치고 상승세로 전환 될 것이라는 확신은 없다. 여전히 운임 시장 방향성은 모호하고, 언제 다시 하락 반전할지 확신할 수도 없다. 그러나 하락폭이나 속도가 낮아지고 있고 안정적인 모습이라는 점에서는 일부 긍정적 전망에 동의할 순 있을 것이다.”라고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
 
한편 현재 시장 불확실성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데, 주요 선사 수장들은 수요가 견고해지고 있으며, 공급 관리가 효과적으로 진행중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운임 및 경기 낙관론을 펼치고 있고, 시장 현장에서는 일부 전문가들과 함께 신조 선박의 도입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사들의 공급(선복)관리는 한계에 도달할 것이며, 수요가 예상만큼 큰폭의 회복 또는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지 않고 있어 하반기 시장도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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