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항공화물 수요 부진으로 물류운송 시장 플레이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화물 거점공항들의 실적 역시 부진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서도 멕시코 공항들은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화물 처리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올 들어 2월까지 누적 화물 취급량은 전년동기비 5.2%가 증가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이중 국제선 화물의 증가폭은 7.3%로 나타나 운임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멕시코 시티의 주요 관문인 베니토 후아레즈공항(MEX)은 만성적인 혼잡에도 불구하고 국제선 물동량이 13.6%나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이같은 멕시코 공항으로의 화물 증가세는 결국 최종 미국행 트럭화물 수요가 늘어나는 주요인이다. 미국과 멕시코 관문공항을 오가는 이른바 보세 육상 피더 운송업체인 Mexpress 관계자는 “지난해 놀라운 성장세와는 분명 차이가 있지만, 올들어 계속해서 화물 수송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닌 1분기 실적은 매우 긍정적이고, 올 남은 기간중에도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서양을 통해 멕시코 화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독일의 Lufthansa Cargo 역시 보고서를 통해서 해당 노선에서 강한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LH카고의 관계자는 “올들어서 이 노선의 수출입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펜데믹을 거치면서 많은 제조기업들이 중국 일변도의 의존에서 벗어나려고 하고 있다. 그 결과 멕시코는 항공우주 산업과 제약 및 자동차 관련 산업 유치가 크게 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이른바 니어쇼오링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적지 않은 제조업체들이 생산지 재배치를 늘리고 있어 항공화물 시장에는 새로운 비즈니스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라고 분석하면서, 당장은 미국과 멕시코를 오가는 육상 트럭킹 업체들의 수요 증가를 예상했다.
한편 현재 LH카고는 여객기와 별개로 멕시코시티에 주 6회 화물기를 운항중인데, 이중 4회는 Guadalajara (GDL)로 운항되며. 나머지는 Dallas/Fort Worth에 최종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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