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항공화물 운임 미주 노선 부터 “기지개”... 홍콩발 유럽은 하락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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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3.30 13:51   수정 : 2023.03.30 13:51

태평양횡단 노선에서의 항공화물 운임이 3월 기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그동안 수요 위축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발틱항공화물 운임지수(Baltic Exchange Airfreight Index;BAI)는 홍콩을 기준으로 북미까지의 3월 시장 평균운임은 kg당 5.38달러를 기록해 전월 2워보다 9%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시에 중국 본토를 출발하는 미국행 운임 역시 2월 대비 7.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운임 상승은 부활절을 앞두고 일반적인 수요가 잠시 집중 유입되면서 1분기 마지막 달을 장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실제로 전자상거래 수요 및 가먼트 등 의류상품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동시에 공급적 분석도 나왔는데, 일부 항공사들이 (당초 예정된) 화물기 퇴역을 시작했으며, 차터기 운항이 취소되는 등 전체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보고했다.
 
다만, 북미 노선과 달리 중국발 유럽행 항공화물 수요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서, 운임 하락에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홍콩발 유럽 BAI는 전월대비 2.2% 하락한 kg 당 3.96달러를 기록하는 등 하락 추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년동기비 운임 수준을 보면, BAI 기준 미국과 유럽행 운임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유럽은 18.5%가 떨어졌으며, 홍콩-북미는 34.2%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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