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국적 항공사인 ANA(All Nippon Airways)가 같은 일본계 화물전용항공사인 NCA(Nippon Cargo Airlnes)를 전격 인수했다.
그동안 NCA의 모기업으로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NYK Line이 지분을 매각함에 따라, 이제 ANA는 일본의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일본 리딩 항공사로 등극하게되었으며, 특히 화물항공사로서의 네트워크가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는 NYK는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는 NCA의 지분을 오는 10월 1일까지 ANA에게 매각하기로 MoU를 체결한 했다. 현재 NCA의 자본금은 10억엔(750만 달러 상당)으로, 지난 2022년 기준 1,890억엔(13억 달러)의 순매출을 기록했으며, 모기업에 대해 당기순이익 610억엔(4억 4500만 달러)를 벌어준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장전문가들은 이번 ANA의 NCA 인수는 국제항공화물 네트워크를 획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그동안 화물전용항공사를 자사의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고 싶었던 ANA의 열망이 마침내 성사된 셈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현 시점에서 ANA가 NCA를 인수하면서 받을 수 있는 747F 계열의 항공기로 무엇을 할건인지 아직은 확실치 않다. 그동안 ANA는 화물부문에서 777F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NCA는 유지보수를 이유로, 항공기를 직접 운용하기 보다는 CMI계약을 통해 747-400F 5대를 Atlas Air를 통해 아웃소싱했으며, 2대의 747-400F를 에어브릿지카고에 임대(지금은 ASL이 운용중)를 보낸 바 있다. 이와는 별개로 NCA는 8대의 747-8F를 자체적으로 운용했다. 이로 인해 손실이 적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지만 지난 2022년 3월 기준 회계연도에는 4억 5000만 달러의 순수익을 기록했다고 보고된 바 있다.
한편, NYK는 지난 2010년 해상운송 비즈니스에 더해 항공화물 및 육상 운송을 아우르는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하에 NCA를 전격 인수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해운 선사들의 항공사 설립이 일반화되는 가운데, 항공사 지분을 매각함으로써, 항공화물 자회사를 포기한 첫 해운선사라는 점에서도 물류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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