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수요 8% 하락 ... 2019년 1월 기준으론 1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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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2.03 12:56   수정 : 2023.02.03 12:56

항공화물 시장 분석업체인 CLIVE Data Services에 따르면, 연초 1월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은 수요 측면에서 전년동기비 8%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1월 실적은 예년보다 빠른 중국 춘절 영향으로 인해 조기 분석이 가능했는데, 수요 기준 8% 하락세는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1월과 비교해서도 10%가 감소한 수치이다.
 
이에 따라 운임 역시 kg당 평균 2.89달러를 기록해 37% 하락세를 보였으며, 다만 코로나 이전 수준과는 여전히 55% 수준에서 격차를 벌이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는 역으로 전년동기비 11% 증가세를 시현했는데, 실제 시장 가용 공급 총량은 2019년 수준보다는 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임허용중량을 바탕으로 CLIVE사 사용하는 동적 L/F는 54%를 기록했는데, 이는 공급 증가에 반해 수요가 줄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5% 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한 관계자는 “중국 춘절 영향으로 주요 생산공장들이 조기에 공장 문을 닫은 여파로 물동량이 감소했다. 다만 불확실성이 큰 시장 경기이지만 운임이 여전히 2019년 수준보다는 높고, 선진국 재고 수준이 2분기와 3분기까지는 re-stocking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수요 부진이 급격한 운임 하락을 촉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 수요의 바로미터가 되고 있는 미국의 수입 시장 동향을 보면, 1월달 미국으로 향하는 전 세계 모든 화물량은 감소세를 보였으며, 전년동기비 2% 감소세를 보였다.
 
유럽 수입시장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1월기준 수입 수요는 1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중이며 전년동기비 9%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 관계자는 중국 춘절의 영향으로 1월 시장 상황을 성급하게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아태지역-북미 구간 평균 항공화물 운임은 1월 kg당 4.74달러로 나타났지만 이는 여전히 펜데믹 이전보다 48% 높은 수준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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