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들 3월까지 파격 할인 요금 프로모션 나서 ... 유럽항로선 20ft당 550달러 요율도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3.01.16 14:32   수정 : 2023.01.16 14:32

글로벌 선사들은 아시아발 유럽행 컨테이너 운임이 3월이 되어야만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최근 아시아-유럽 구간 컨테이너 운임 할인 판촉에 나서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선사들은 중국에서 북유럽 주요 항구까지 운임을 20ft기준 750달러, 40ft 기준 1,000달러 수준의 저렴한 운임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특히 중국 춘절 기간 수요 감소를 감안해 2월1일부터 14일 기간중 선적 화물은 더 낮은 요율을 제시하고 있는데, Dalian –Felixstowe구간 FAK운임을 20ft당 55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이 전했다. 다만 이같은 운임 적용을 위해서는 1월 15일 이전 예약을 마쳐야만 한다.
 
최근들어 주요 컨테이너 운임 지수가 하락세로 발표되고 있지만 북유럽 시장의 현물운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유럽의 소비 위축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 다만 최근 Xeneta의 XSI는 1,885달러/40ft로 8% 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 상황을 반영하는 것처럼 보이고 한다.
 
이에 따라 현지 업체들은 “수요는 없는데 공급은 여전히 많다. 결국 선사들은 빈항해를 통해 공급을 조절하려 했지만 한계점에 도달했으며, 결국 시장에 저가의 운임으로 판매를 시작하다가 요즘은 공공연하게 프로모션 행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테평양횡단항로 운임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주 인플레이션 기대 완화로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운임이 바닥을 친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 전문가는 “아시아-북미서안 항로 운임은 40ft기준 1,3000달러~2,000달러 수준이 바닥 박스권이 될 듯 하다. 동부해안 역시 40ft당 2,800달러~3,600달러 사이에서 평균값을 찾아 갈 것으로 보여진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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