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무역 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물류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수출입을 담당하는 중소·중견기업(SME)은 워싱턴의 관세 정책으로 연간 2,020억 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돼, 이들의 주요 파트너인 중소 물류기업들 역시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부 항만은 기록적인 물동량을 처리하며 일시적 호황을 누렸다. 로스앤젤레스항은 수입 증가율 8%에 힘입어 100만TEU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글로벌 항공사들의 적극적인 공급 조절에 힘입어 항공화물 운임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요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 하락 압력이 가중될 전망이다. 최근 프레이토스 항공운임지수(Freightos Air Index)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발 미국행 운임은 kg당 5.16달러로 전주 대비 11% 상승했다. 그러나 이는 6월 중순 이후 평균치인 5.30달러와 지난해 같은 시기 5.80달러에는 못 미친다. 프레이토스 리서치 책임자 유다 레빈(Judah Levine)은 “관세 부과 시한이 7월..
* 이미지 출처 : ANA와 공식 합병소식을 전한 NCA의 X 계정 일본 화물전용 항공사인 닛폰카고항공(NCA)이 오는 9월 4일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 노선을 신규 개설하며 유럽 시장 확장에 나선다. 이번 노선은 일본 국토교통성 및 독일 당국의 최종 인가를 전제로 하며, 보잉 747-8 화물기를 투입해 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운항 스케줄은 ▲나리타–앵커리지–스키폴–프랑크푸르트–나리타 순환편과 ▲나리타–앵커리지–프랑크푸르트–..
중국-미국 노선 YoY 첫 증가세 … 한국발 미주 운임 약세 세계 항공화물 시장이 32주차 들어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WorlACD에 따르면 전 세계 운임허용중량은 전주 대비 2% 감소했으며, 이는 30주차 이후 4주 중 3주에서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3%)와 중남미(+1%)만 증가했고, 북미(-5%), 중동·남아시아(-4%), 유럽(-3%)은 뚜렷한 감소세를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은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아시아태평양..
에미레이트항공의 화물 부문인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Emirates SkyCargo)가 중국 항저우 여객 노선 취항과 함께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에서 주간 2만1,000톤 이상의 화물 수송 능력을 제공하게 됐다. 이는 비(非)아시아 항공사 가운데 가장 크고 다변화된 노선망으로, 현재 12개국·지역 내 25개 거점을 연결하고 있다. 항공사 측은 “동아시아 및 동남아는 전자·제조·농수산물·e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지로 자리 잡고..
에어캐나다가 전·현직 승무원 1만여 명을 대표하는 캐나다공공노조(CUPE)의 파업 예고에 대응해 72시간 직장폐쇄(Lockout) 통보를 발송했다. 보도자료를 통해서 항공사는 사흘간 단계적으로 운항을 중단하고, 정부 주도의 강제 중재(arbitration)를 요청해 사태 해결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클 루소(Michael Rousseau) 에어캐나다 CEO는 “무계획적 파업이 초래할 혼란을 막기 위해 단계적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며 “정부 중재만이 여행객·..
상용화주터미널 통한 X-ray 검사 수요 늘어날 듯 국토교통부가 리튬배터리 항공운송 안전 강화를 위해 항공사와 화물대리점(포워더)을 대상으로 한 구체적인 조치사항을 발표 본격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리튬배터리 관련 화물의 안전사고 예방과 국제 규정 준수를 위한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것으로, 가장 먼저 항공사는 X-ray 검색요원을 대상으로 리튬배터리·전자기기 식별 상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교육 과정에는 실제 X-ray 검색 샘플을 활..
터키항공카고 한국지사는 보다 쾌적하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사무실을 이전한다고 밝혔다. 사무실 이전일자는 2025년 9월 1일(월요일)이며, 이전 주소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56길 9, 상암동DMC우리기술사옥, 11층(우 03923)이다.
브뤼셀공항이 2025년 7월 전년동기비 13% 증가한 총 6만8,808톤의 화물을 처리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중 실제로 항공기 이용해 운송된 화물(Flown cargo)은 17% 증가한 5만9,541톤에 달했다. 보도자료를 통해서 브뤼셀공항은 이번 실적 증가는 세부적으로 보면 전용화물기(Full-freighter) 부문이 전년 대비 5.5% 늘었으며, 통합물류 서비스(Integrator services)를 통한 실적은 무려 42% 급증해 전체 화물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반면 여객기 적재..
아시아나항공의 2025년 2분기 매출액(별도 기준)은 1조 6,756 억원, 영업이익은 340억, 당기순이익은 2,332억원을 기록하여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서 아시아나항공은 2025년 상반기 매출액(별도기준)도 전년대비 +501억원 증가한 3조 4,186 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261억원, 당기순이익은 3,440억원을 기록했다. 먼저, 2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미 정부의 관세 부과로 인한 수요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