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ACD, 32주차 글로벌 물동량 둔화 .. 운임은 완만한 상승세

  • 카고프레스
  • 입력 2025.08.18 12:07
  • 수정 2025.08.18 12:07

WorldACD, 32주차 글로벌 물동량 둔화 .. 운임은 완만한 상승세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5.08.18 12:07   수정 : 2025.08.18 12:07

중국-미국 노선 YoY 첫 증가세 … 한국발 미주 운임 약세
 
세계 항공화물 시장이 32주차 들어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WorlACD에 따르면 전 세계 운임허용중량은 전주 대비 2% 감소했으며, 이는 30주차 이후 4주 중 3주에서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3%)와 중남미(+1%)만 증가했고, 북미(-5%), 중동·남아시아(-4%), 유럽(-3%)은 뚜렷한 감소세를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은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아시아태평양(+7%)과 중남미(+6%)가 성장을 주도했고, 유럽과 아프리카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운임 측면에서는 공급량 변동이 거의 없는 가운데 글로벌 평균 요율이 1% 올랐다. 유럽발 운임이 3%, 아시아태평양발 운임이 1% 상승하면서 시장을 견인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전체 운임이 1% 낮아졌다. 특히 중동·남아시아발 운임은 작년 홍해 사태로 치솟았던 기저효과가 반영되며 14% 급락했고, 아프리카(+9%), 유럽(+7%)만 상승세를 유지했다.
 
주요 노선중 아시아태평양발 수출은 노선별 차이를 보였다. 유럽행 화물은 4주 연속 감소하며 전주 대비 1% 줄었다. 중국발은 3% 감소했고, 한국발은 10% 급락했으며 인도네시아발도 18% 하락했다. 반면 베트남(+29%), 홍콩(+21%)은 전년 대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발 유럽행 화물은 4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에 비해 중국발 미국행 화물은 전주 대비 1% 늘어나며 4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5%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미·중 관세 협상이 진전되면서 수출 흐름이 일부 미국행으로 재균형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운임은 아시아-미국 노선에서 전반적으로 소폭 반등했으나 여전히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아시아태평양발 미국행 운임은 전주 대비 2% 상승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14%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대만발은 9% 급등해 유일하게 전년 대비 상승세(+9%)를 기록했지만, 한국발은 5% 하락하며 전주 10% 급락에 이어 2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일본·베트남·싱가포르는 각각 2% 하락했고, 베트남발 운임은 전년 대비 29% 급락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또한 아시아-유럽 노선 운임은 전주 대비 변동이 거의 없었으며, 전년 대비 3% 낮아졌다. 중국(-3%), 홍콩·싱가포르(-2%), 한국·대만·태국(-1%)은 소폭 하락했지만 베트남(+4%), 일본·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3%)는 상승세를 보였다. 전년 대비로는 태국(+2%)과 일본(+1%)만이 플러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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