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항공사들의 적극적인 공급 조절에 힘입어 항공화물 운임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요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 하락 압력이 가중될 전망이다.
최근 프레이토스 항공운임지수(Freightos Air Index)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발 미국행 운임은 kg당 5.16달러로 전주 대비 11% 상승했다. 그러나 이는 6월 중순 이후 평균치인 5.30달러와 지난해 같은 시기 5.80달러에는 못 미친다.
프레이토스 리서치 책임자 유다 레빈(Judah Levine)은 “관세 부과 시한이 7월 글로벌 항공화물 물동량의 완만한 증가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발 유럽행 운임은 1% 하락해 kg당 3.68달러 수준으로 전년 동기 3.80달러 대비 소폭 낮아졌다. 동남아–유럽 노선은 7월 중순 2.6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지난주 3.68달러로 반등하며 전년 수준을 회복했다. 북유럽–북미 노선은 1% 소폭 상승해 1.76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분석은 항공화물 시장이 단기적으로는 운임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정책 변수에 따라 급격한 수요 변동이 불가피함을 시사한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포워더들은 미·중 무역정책 변화와 디미니미스 종료에 따른 물동량 재편 가능성에 대비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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