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공화물 운임,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세 … TAC Index, “노선별 엇갈린 흐름 보여”

  • 카고프레스
  • 입력 2025.09.09 15:17
  • 수정 2025.09.09 15:17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세 … TAC Index, “노선별 엇갈린 흐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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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9.09 15:17   수정 : 2025.09.09 15:17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이 지난주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이어갔다.
 
TAC Index가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9월 8일 기준 글로벌 발틱 항공화물지수(BAI00)는 전주 대비 0.1% 하락, 전년 동기 대비로는 5.0%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노선별로는 상반된 흐름이 나타나며 지역별 차별화가 뚜렷해졌다.
 
먼저, 중국발 운임은 혼조세를 보였다. 홍콩발 유럽행은 전주 대비 상승했으나, 미주 동·서부행은 하락했다. 홍콩발 전체 지수(BAI30)는 전주 대비 0.3% 하락, 전년 대비 8.6% 하락하며 여전히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상하이발(BAI80)도 1.3% 하락, 전년 대비 7.0%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동북아에서는 대만발 유럽행은 상승했으나 미국행은 하락했고, 서울발 운임은 유럽행이 하락했지만 미국행은 소폭 반등했다. 인도발은 유럽행은 상승, 최근 50% 관세 부과 여파로 미국행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베트남과 방콕을 포함한 동남아 노선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전자상거래 화물 중심으로 공급망 재편이 이뤄지는 가운데, 미주행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와 관세 정책이 항공화물 흐름을 재편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미·중 갈등과 미국의 디미니미스 제도 폐지, 인도산 수입품 고율 관세 부과 등은 노선별 수요와 운임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미주 노선의 수요에 대해서 부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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