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시한 앞둔 항공화물 시장 수요급등 없어 …Freightos “운임은‘안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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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23 11:53
  • 수정 2025.07.23 11:53

관세 시한 앞둔 항공화물 시장 수요급등 없어 …Freightos “운임은‘안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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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7.23 11:53   수정 : 2025.07.23 11:53
*출처 : Freightos Webcargo

미국의 대중국 고율관세 시한(8월 1일-일부는 18일)을 앞두고도 항공화물 시장에서 뚜렷한 수요 급등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시장 전반에 걸쳐 ‘선제 선적’이 이미 상당 부분 이뤄졌거나, 무역협상 지연에 따른 관망 기조가 강해지면서 운임은 안정세를 유지 중이다.
 
7월22일 기준 주간 시황 분석보고서에서 프레이토스(Freightos)는 자사의 항공운임 지표인 Freightos Air Index(FAX)를 인용해, 중국-미국 노선 운임은 전주 대비 7% 하락한 킬로그램당 5.17달러, 동남아-미국 노선은 4.84달러로 보합세, 남아시아발은 4% 하락해 4.55달러를 기록했다. 유럽-미국(대서양 노선) 운임 역시 소폭 하락해 1.77달러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프레이토스는 “관세 종료 시한을 앞두고도 항공을 통한 긴급 수송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며, 이는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 추가 연장 가능성, 혹은 이미 앞당겨 선적이 이뤄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7월 초까지만 해도 일부 화주 사이에서 긴급 물동량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실제 시장은 조용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25~40%에 달하는 관세 인상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운 중소 수입업체들이 '기다려보자'는 전략을 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해상운송 시장은 운임 하락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아시아-미국 서안 항로의 스팟운임은 6월 중순 FEU당 6,000달러에서 지난주 2,325달러로 60% 급락했다. 동안 항로 운임도 7,100달러에서 4,100달러로 하락, 전년 동기 대비 57% 낮은 수준이다.
 
이외에도 주요 해상운임 지표를 보면, * 아시아-북미 서안: 2% 하락, FEU당 2,325달러 *아시아-북미 동안: 10% 하락, 4,411달러 *아시아-북유럽: 2% 상승, 3,572달러 * 아시아-지중해: 6% 하락, 3,568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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