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항, 7월 컨테이너 처리량 사상 최고치 경신 ... 전년동월비 8.5% 증가

  • 카고프레스
  • 입력 2025.08.18 13:09
  • 수정 2025.08.18 13:09

로스앤젤레스항, 7월 컨테이너 처리량 사상 최고치 경신 ... 전년동월비 8.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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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8.18 13:09   수정 : 2025.08.18 13:09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글로벌 교역 구조 변화가 로스앤젤레스항의 물동량 기록 경신으로 이어졌다.
 
미 로스앤젤레스항은 7월 한 달 동안 1,019,837TEU(20피트 컨테이너 환산 단위)를 처리하며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했다. 이는 1959년 컨테이너 취급을 시작한 이후 117년 역사상 최대 월간 물동량으로, 종전 기록이었던 2024년 7월의 944,232TEU를 크게 넘어섰다.
 
진 세로카(Gene Seroka) 로스앤젤레스항 항만청장은 “화주들이 수개월째 관세 부과를 앞두고 선적을 서둘렀으며, 미국 최대 항만에서 벌어진 최근의 물류 활동은 이를 잘 보여준다”며 “7월 항만 터미널은 화물로 가득 찼지만 전혀 지연 없이 처리됐다. 이는 전적으로 부두 노동자, 터미널·철도 운영사, 트럭 운송사, 그리고 공급망 파트너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화주들의 선적 앞당기기는 8월 발효 예정이었던 추가 대중국 관세를 회피하기 위한 움직임이었다. 그러나 백악관은 이번 주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유예를 추가로 90일 연장하며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을 다시 드러냈다.
 
세부적으로 보면 7월 로스앤젤레스항의 수입 화물은 543,728TEU였으며, 수출은 121,507TEU로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했다. 또한 공컨테이너는 354,602TEU가 처리돼 전년보다 10% 늘었는데, 이는 향후 수입 수요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 올해 1~7월 누적 기준으로는 총 5,975,649TEU를 처리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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