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이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별도재무제표상 매출 3조 9,859억 원, 영업이익 3,990억 원, 당기순이익 3,959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13.4% 증가하며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의 효과를 입증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무역갈등 심화와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효율적인 공급 운용과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실적 안정화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특히 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및 감가상각비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특히 화물사업 매출은 1조 5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와 유예 조치로 인해 수요 변동성이 확대되었으나, 반도체, 배터리, 태양광 셀 등 프로젝트 물량 확보와 계절성 신선화물 유치를 통해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다.
한편 대한항공은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7조 9,418억 원, 영업이익 7,499억 원, 당기순이익 5,89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 15% 감소했다. 이는 고정비 증가와 환율 변동, 물류비용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대한항공은 “3분기에는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관세 협상 결과에 따라 유연한 노선 운영과 시장 대응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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