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스마트 물류창고(smart warehousing) 시장이 전자상거래 확대와 자동화 기술 도입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 규모는 2022년 209억5,000만 달러(약 29조 원)에서 2023년 228억3,000만 달러로 성장하고, 2030년에는 579억7,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The Research Insights의 최신 보고서에서 스마트 물류창고는 연평균 14.2%의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고서는 “특히 전자상거래의 폭발적 성장과 다채널 유통망의 확산은 스마트 물류창고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전 세계 온라인 쇼핑 이용자는 21억4,000만 명에 달하며, 이는 전체 인구의 약 27%에 해당한다. 소비자의 신속하고 정확한 배송 요구가 높아지면서 복잡한 공급망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스마트 물류창고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 물류창고 시장의 핵심 트렌드: 자동화와 AI 통합>
스마트 물류창고 시장의 주요 흐름은 자동화와 로보틱스의 통합이다. 기업들은 자율이동로봇(AMR), 로봇 팔, 컨베이어 시스템 등 자동화 기술을 적극 도입해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아마존은 2022년 6월 완전 자율형 로봇 '프로테우스(Proteus)'를 공개하며 물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주문 처리 속도를 높이고 인건비를 절감해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의 도입은 스마트 물류창고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AI 기반 예측 분석과 의사결정 최적화를 통해 재고 수준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수요 변동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AI와 ML을 활용한 자동화는 주문 피킹, 포장, 분류 등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여 정확도를 높이고 오류를 줄인다.
<산업별 및 지역별 시장 동향>
운송·물류 부문은 2022년 기준 전체 시장의 19.8%를 차지하며 스마트 물류창고 솔루션의 주요 수요처로 자리매김했다. DHL, UPS 등 글로벌 물류기업들은 첨단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리드타임을 단축하고 공급망 가시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특히 IoT와 실시간 트래킹 기술의 융합으로 정확한 배송과 장애 최소화가 가능해졌다.
소매·전자상거래 부문도 연평균 15.4%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마존은 자동화, 로보틱스,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빠른 배송과 재고 관리를 최적화하고 있으며, 이는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2022년 기준 31.8%의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강력한 기술 인프라와 발달된 물류 산업, 아마존 등 주요 기업들의 투자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은 연평균 15.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중국, 일본, 한국 등은 정부의 기술혁신 정책과 전자상거래 성장에 힘입어 스마트 물류창고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편 보고서에서는 현재 스마트 물류창고 시장은 Honeywell, Siemens, Zebra Technologies, IBM, Oracle, SAP, KION Group, Cognex, ABB, Tecsys, Manhattan Associates 등 글로벌 기업들이 선도하고 있으며, HAI ROBOTICS와 Tecsys의 전략적 협력처럼, 자율형 로봇 시스템과 전문 WMS의 융합으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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