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 2% 상승 … WorldACD, 중국 외 아시아 -미국 노선 kg당 5.19달러

  • 카고프레스
  • 입력 2025.07.07 13:13
  • 수정 2025.07.07 13:14

6월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 2% 상승 … WorldACD, 중국 외 아시아 -미국 노선 kg당 5.1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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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7.07 13:13   수정 : 2025.07.07 13:14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이 미국발 무역·관세 정책 변화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6월 평균 항공화물 운임이 전월 대비 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WorldACD에 따르면, 6월 29일까지 최근 5주간의 시장 동향을 집계한 결과를 보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화물 운임이 6월 들어 크게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에서는 6월 기준 중국·홍콩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국가발 미국행 항공화물 평균 운임은 kg당 5.19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약 10%, 전년 동월 대비 동일한 수준으로 상승한 수치다.
 
반면 중국·홍콩발 미국행 화물 수송량은 미국의 고율관세 도입 전인 3월 대비 약 15% 감소했으며, 지난해 6월과 비교해도 11%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평균 운임 또한 kg당 4.29달러로, 연초 4.73달러, 지난해 6월 5.10달러와 비교해 각각 9%, 16% 하락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중국과 홍콩발 유럽행 화물은 올해 들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6월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수준이다. 운임은 kg당 3.97달러로 전월 및 올해 평균 수준과 비슷하지만, 전년 대비 3% 하락했다.
 
한편 글로벌 기준으로 6월 항공화물 운송량은 전년 동월 대비 2%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4% 감소했다. 2025년 2분기 전 세계 운임허용중량(chargeable weight)은 전년 및 전분기 대비 각각 4% 증가했다. 평균 운임은 전분기 대비 1% 올랐지만, 전년 대비로는 1%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 운송량과 운임은 각각 3%, 2% 상승했다.
 
이를 기반으로 상반기 항공화물 시장을 분석하면, 아태-미국 노선과 아태-유럽 노선 간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1분기에는 미국과 유럽 시장 모두 유사한 흐름을 보였으나, 미국의 급변하는 관세 정책으로 인해 2분기부터 양 시장의 흐름이 극명하게 갈렸다.
 
“특히 15주차부터 24주차까지 두 달간 중국·홍콩발 미국행 화물 운송량은 17% 급감한 반면, 유럽행 화물은 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홍콩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발 미국행 화물은 13% 늘어났다.”고 WorldACD측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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