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발 스마트폰 항공 수출 중국 추월 … Aevean, “4월 미국행 물량 2천톤 달해”

  • 카고프레스
  • 입력 2025.06.20 12:55
  • 수정 2025.06.20 12:55

인도발 스마트폰 항공 수출 중국 추월 … Aevean, “4월 미국행 물량 2천톤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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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6.20 12:55   수정 : 2025.06.20 12:55
* 이미지 출처 : aevean.com/news/

미국의 중국과의 관세 갈등의 여파로 중국발 미국행 스마트폰 항공화물 수출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가운데, 올해 초부터 인도에서 미국으로 항공편을 통해 수출되는 스마트폰 물량은 급등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물류시장 수요 컨설팅 업체인 Aevean는 통계 뉴스에서 대 미국행 항공화물 스마트폰 수출실적중 인도는 중국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Aevean의 실적 그래프를 보면 중국의 스마트폰 항공 수출은 지난해 11월 약 6,000톤으로 정점을 찍은 후 12월부터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2024년 4월에는 월간 1,000톤 수준으로 하락했다. 3월에는 일시적 반등(관세 전 ‘밀어내기’추정)이 있었지만, 5워까지 전반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인도는 같은 기간 동안 매달 500톤 수준이던 미국행 항공 스마트폰 수출이 꾸준히 증가해 4월에는 약 2,000톤에 육박했다.
 
이같은 항공 수출 증가세에 대해 최근 인도 언론인 Times of India는 인도 정부의 자료를 인용해 인도가, 석유·다이아몬드 제치고 스마트폰이 최대 수출 품목 등극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인도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24/2025 회계연도 기준 스마트폰 수출액은 전년 대비 55% 급증한 241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32024 회계연도의 155억 7,000만달러, 2022~2023년의 109억 6,000만달러에서 꾸준히 상승한 수치다.
 
해당 매체는 “이같은 급성장은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수요 확대와 인도 정부의 일련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고 전하며,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은 3년 만에 약 5배 가까이 늘며 2022/2023년 21억 6,000만달러에서 2023/2024년 55억 7,000만달러, 그리고 2024/2025년에는 106억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인도발 일본으로의 수출도 같은 기간 동안 1억 2,000만달러에서 5억 2,000만달러로 약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수출의 주요 증가국은 미국과 일본 외에도 네덜란드(10억 7,000만달러 → 22억달러), 이탈리아(7억 2,000만달러 → 12억 6,000만달러), 체코(6억 5,000만달러 → 11억 7,000만달러) 등 유럽 국가들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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