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에어모로코카고, 글로벌 물류 허브 도약 나서 ... 차세대 와이드바디 도입 및 디지털 혁신 추진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5.04.23 11:23   수정 : 2025.04.23 12:37



모로코 국적항공사 로얄에어모로코(Royal Air Maroc;AT)의 화물 부문인 로얄에어모로코카고(Royal Air Maroc Cargo)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성장 전략을 발표하며 항공화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AT는 차세대 와이드바디 항공기 도입을 중심으로 한 기재 현대화와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강화, 지역사회 기여 확대를 통해 모로코를 글로벌 물류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 로열에어모로코카고는 아프리카 내 거점을 강화하는 동시에 아시아와 미주 등 신흥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재 이 항공사는 미국, 캐나다, 브라질, 유럽, 중동을 포함한 82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성장성이 높은 시장 간 효율적 연결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추가로 주목할 점은 이번 AT의 전략 핵심은 다름 아닌 와이드바디 여객기의 화물 운용 확대라고 할 수 있다. 연료 효율성과 장거리 운항 능력, 적재 용량을 두루 갖춘 최신 기종을 통해 로얄에어모로코의 장거리 화물 운송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복안이다. 현재 항공사는 전용 화물기 B767 1대와 내로우바디 30대를 운용중이다.
 
로얄에어모로코 화물 부문 부사장 야신 베라다(Yassine Berrada)는 “우리는 로열에어모로코카고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신흥 및 기존 시장을 연결하고, 모로코를 무역 및 물류 중심지로 성장시키고자 한다”며, “차세대 와이드바디 기종의 도입은 운송능력 증대와 함께 탄소배출 저감이라는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카사블랑카에 위치한 로얄에어모로코카고의 허브는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를 잇는 전략적 중간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연간 20만 톤의 처리능력을 갖춘 최신 화물터미널은 신선식품, 의약품, 고가 화물 등 민감 화물에 특화된 시설을 운영 중이다.
 
한편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도 AT는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cargo.one 및 Cargo.AI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24시간 예약 및 스케줄 조회, 실시간 가용성 확인이 가능하며, 향후 실시간 트래킹, 문서 자동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까지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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