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이 여전히 큰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전체 운임 수준은 소폭 하락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TAC Index에 따르면, 4월 14일 기준 글로벌 '발틱항공화물지수(Baltic Air Freight Index, BAI00)'는 전주 대비 1.4%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3.2% 상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스팟 운임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5월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대부분의 관세 인상 조치를 유보하고 스마트폰, 컴퓨터, 반도체 등 핵심 품목에 대해서는 일시적 면제를 발표한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다.
중국발 주요 노선의 전반적인 운임은 큰 변동 없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럽행은 소폭 하락했으며, 미국행은 소폭 상승했다. 홍콩발 지수(BAI30)는 전주 대비 3.7% 하락해 전년 대비 0.1%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상하이발 지수(BAI80)는 전주 대비 0.6% 하락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4.2% 상승한 상태다. 베트남 등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도 운임 하락세가 관측됐으며, 인도발 유럽행 운임은 상승한 반면 미국행은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다.
한편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역별, 노선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시장의 방향성이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 시장은 5월 이후 주요 품목에 대한 관세 정책 변화 여부와 이에 따른 수요 반응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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