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분기 전 세계 항공화물 운송량이 전년 대비 3% 증가하고, 글로벌 평균 운임은 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WorldACD가 발표한 1분기 데이터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르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했던 평균 11%대 성장률과는 대조적인 수치다. 지난해 4분기에도 8%의 성장세를 유지했던 것에 비해, 항공화물 시장이 올들어 둔화된 흐름을 보인 이유는 미국의 신규 관세 도입과 중국·홍콩발 화물에 대한 면세 혜택 폐지 등 공급망 환경 변화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에 따라 화주들이 관망세를 보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월간 기준으로는 2월 춘절 연휴 이후 공장 가동 중단의 여파로 급감했던 물동량이 3월 들어 전월 대비 19% 급증했다. 3월 전 세계 항공화물 운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9%, 북미와 아프리카가 각각 6%, 중남미(CSA)에서 4% 증가했으며, 중동·남아시아(MESA)는 6% 감소했고 유럽발 물동량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3월 전 세계 항공화물 실운송량은 2024년 하반기 수준으로 회복되었으며, 특히 아시아태평양발 수요는 지난해 10~11월 성수기보다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월 글로벌 평균 항공운임은 kg당 2.38달러로 전월 대비 4%, 전년 동월 대비 2% 상승했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미·중 간 통상 갈등 재점화 조짐 속에 글로벌 공급망이 새로운 충격에 대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년간 유지돼 온 일부 공급망 모델이 도전에 직면함에 따라, 항공화물 시장 전반의 전략 재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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