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차 글로벌 항공화물 수요 운임 안정적 ... WorldACD, “한국발 유럽 물량 11% 감소”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5.03.14 11:42   수정 : 2025.03.14 11:42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이 최신 수요와 운임이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WorldACD Market Data의 최근 주간 통계에 따르면, 급변하는 지정학적·무역 환경 속에서 10주차(3월 3일~9일) 전 세계 총 톤수는 전주 대비 안정세를 유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YoY)로는 +2% 증가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출발지의 운임허용 중량은 전주 대비(WoW) +5% 추가 상승하며, 설 연휴(LNY) 기간의 변동을 거친 후 1월 중순 수준에 근접한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화물량 증가는 중남미(-9%, WoW), 유럽(-3%), 북미(-2%), 중동·남아시아(MESA, -1%), 아프리카(-1%) 등 기타 지역의 물량 감소로 상쇄되었다.
 
9주차와 10주차를 합산한 2주 평균 톤수는 전년 대비 약 +4% 증가했으며, 이는 아시아 태평양 출발지의 +8%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다만 이는 올해 1월 29일에 있었던 설 연휴가 지난해(2월 10일)보다 일찍 시작된 영향도 일부 작용했다. 전 세계 평균 운임은 현물 가격과 계약 운임을 혼합한 기준으로, 9·10주차에 전년 대비 +5% 상승했으며, 10주차에는 전주 대비 +1% 오른 킬로당 2.33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0주차 전 세계 평균 현물 운임은 킬로당 2.55달러로 전주 대비 안정세를 유지했으나, 아시아 태평양 출발지는 -1% 하락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8% 상승했으며, 아시아 태평양의 현물 운임은 +11% 증가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국과 홍콩에서 미국으로의 평균 현물 운임은 10주차에 킬로당 3.78달러로 전주 대비 안정세를 보였고, 화물량은 1월 중·후반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아시아 태평양에서 유럽으로의 화물량은 10주차에 전주 대비 +4% 반등했으며, 이는 중국(+5%), 홍콩(+6%), 일본(+7%), 대만(+7%), 베트남(+3%), 태국(+9%), 싱가포르(+9%) 등 주요 시장의 증가에 힘입은 결과다. 다만, 한국은 화물량이 -11% 급감했으며, 이는 같은 주 한국출발 화물기 공급 용량 감소와 일치한다.
 
이에 아시아 태평양에서 유럽으로의 평균 현물 운임도 10주차에 킬로당 3.91달러로 전주 대비 -3% 하락했다. 이는 중국(-5%), 홍콩(-2%), 베트남(-7%)에서의 운임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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