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세이 카고가 지난해 화물매출, 물동량, 운임이 모두 증가한 강력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자료를 통해서 캐세이 카고는 지난해 화물매출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240억 홍콩달러를 기록했으며, 물동량도 150만 톤으로 10.9% 증가해 유상 화물 톤킬로미터(RFTK) 기준 5%가 증가한 85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여객기 운항 증가로 인해 벨리 스페이스가 늘면서, 화물 수요 개선으로 전체 가용 화물 톤킬로미터(AFTK)가 8.6%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와 함께 지난해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에서 나타난 전자상거래 수요 증가와 홍해 사태로 인한 모달 시프트 영향으로 수요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캐세이 카고는 분석했다.
캐세이 퍼시픽의 최고경영자(CEO)인 로널드 램(Ronald Lam)은 “지난해 항공 화물 실적이 강력했다”라고 평가하면서, 향후 12개월 동안 화물시장에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지정학적 리스크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로널드 램 CEO는 “전 세계 지정학적 상황을 고려하여 단기적인 항공 화물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신중하게 살피고 있다”라면서도 “삼활주로 시스템(Three-Runway System) 도입과 당사의 강력하고 유연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항공 화물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실적을 살펴보면, 홍콩 및 대만-광둥-마카오 대만구(Greater Bay Area)에서의 화물 수요는 전자상거래와 전통적인 화물(특히 전자제품) 증가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미주 지역에서는 지난해 8월 말부터 성수기 수요 증가에 대응해 태평양 횡단 노선의 화물기 운항을 확대했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발 우편물 수송이 급증하면서 주요 목적지인 한국과 일본으로의 물동량이 늘어났다.
유럽발 화물 수요도 급증하며 중국 본토,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서태평양, 남아시아,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으로의 물동량이 증가했다. 신선식품과 의약품 수송도 꾸준히 증가했으며, 신선식품은 주로 영국과 프랑스에서, 의약품은 벨기에에서 홍콩, 중국 본토 및 동북아시아로 운송됐다.
북아시아 지역의 전체 물동량도 전년 대비 증가했는데, 북아시아에서 북미로 향하는 화물 수요가 개선되었으며, 주요 품목은 하이테크 제품과 자동차 부품이었다. 또한, 일본, 한국, 대만 지역 내 기계류 운송이 활발했으며, 이로 인해 ‘Cathay Expert’ 솔루션의 수요도 증가했다.
중국 본토발 미주 및 유럽 장거리 노선의 전자상거래 물량은 강세를 유지했으며, 한국과 대만 간 전자상거래 물류도 캐세이 그룹의 여객기 벨리 공간을 활용해 증가했으며, 동남아시아 지역의 수출도 지역 내 및 장거리 노선에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한편 캐세이그룹의 2024년 순이익은 전년 98억 홍콩달러(한화 약 1조 8,551억)에서 99억 홍콩달러(한화 약 1조 8,741억)로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 캐세이그룹 항공사 및 자회사의 순이익은 2023년 92억 홍콩달러, 2024년 88억 홍콩달러 (일회성 항목 제외)를 기록했다. 주요 관계사 실적은 2023년 16억 홍콩달러 손실에서 2024년에는 2.88억 홍콩달러 이익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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