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항공화물협회(Tiaca)가 2025년 항공화물 수요가 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에 대한 성장 전망에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Tiaca 사무총장 글린 휴즈(Glyn Hughes)는 최근 웨비나로 진행된 미디어 데이에서 경제 안정성이 유지 될 것을 전제로, 항공화물 시장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글로벌 GDP가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커머스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도 하락 통제되고 있으며, 에너지 비용도 감소하고 있어 글로벌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는 경제 지표를 지적했다.
항공화물 시장 공급측면에서는 화물기 용량이 제한적으로 유지되면서 높은 탑재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항공사들은) 강한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로 제네타(Xeneta)의 데이터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항공화물 탑재율은 약 80% 수준으로, 이는 항공기가 사실상 완전 적재 상태로 운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Tiaca는 지적했다.
하지만 2025년 항공화물 시장이 순탄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지적한 Tiaca 휴즈 사무총장은 "현재 성장 전망에 대한 위험 수준이 낮지만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정치 및 정책 변화로 인해 이커머스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우려되는 대목은 관세 및 무역 장벽이 추가적인 복잡성을 초래하고 있는데, 특히 국제 무역이 정치적 도구로 활용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우려 사항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Tiaca는 항공화물 시장 성장에 대한 또 다른 위험 요소로 해운 물동량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뒀는데, 최근까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여파로 컨테이너선이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는 항로를 이용했으나, 휴전이 발표된 후 일부 선사들이 다시 홍해 및 수에즈 운하를 통한 기존 항로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물론 아직 홍해 지역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고, 이번 휴전이 가자지구의 장기적인 평화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후티 반군의 공격이 완전히 중단되었다고 볼수 없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서방 항공사들이 러시아 영공을 다시 이용하는 것도 단기간 내 이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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