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출발 항공화물, 설 연휴 이전 수준 회복 ... WorldACD, 8주차 6% 상승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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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2.28 11:27   수정 : 2025.02.28 11:27
 
아시아 태평양 지역 출발 항공화물 물동량이 설 연휴 이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운임도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전년동기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WorldACD 8주차 글로벌 항공화물 수요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등 설 연휴로 인해 감소했던 아시아 태평양 지역발 화물 물동량은 7주차에 15% 반등한 데 이어 8주차(2월 17일~23일)에도 6% 추가 상승하며 1월 중순 수준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아태지역발 유럽행 물동량은 7주차에 30% 급등한 이후 8주차에도 5% 추가 상승했는데, 특히 중국본토발 유럽행 화물은 5% 증가했고, 홍콩발 수요는 큰 변동이 없었다.
 
이밖에 일본발 유럽행 화물은 19% 증가하며 올해 최고 수준에 가까워졌으며, 또한, 한국(7%), 베트남(8%), 태국(18%) 등 주요 아시아 국가들의 유럽행 물동량도 증가세를 기록했다.
 
아태지역 출발 미국행 화물 수요도 7주차에 28% 반등한 이후 8주차에 추가로 5% 증가하며 1월 중순 수준으로 회복했다. 중국발 미국행 물동량은 2% 증가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홍콩과 일본발 화물은 각각 11%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또한, 한국(9%), 대만(9%), 베트남(10%)발 미국행 화물도 반등했다.
 
이같은 수요 반등에 힘입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출발 미국행 항공화물 평균 운임은 7주차에 반등한 데 이어 8주차에도 4% 추가 상승해 kg당 4.99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출발만으로는 미국행 운임이 9% 상승하며 kg당 4.08달러를 기록했고, 홍콩발 미국행 운임도 4% 상승해 kg당 4.02달러로 회복했다.
 
다만, 일본과 한국발 미국행 운임은 각각 kg당 6.75달러와 5.73달러로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다. 베트남발과 태국발 미국행 운임도 각각 4% 상승해 kg당 5.34달러와 5.74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아시아 태평양발 유럽행 평균 운임은 8주차에 소폭 하락하며 kg당 3.99달러를 기록했다. 중국(-3%), 홍콩(-3%), 일본(-6%)발 유럽행 운임이 감소했지만, 한국발 유럽행 운임은 1% 상승하며 kg당 4.16달러를 유지했다.
 
한편 8주차 전체 항공화물 물동량은 전주 대비 1% 증가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발 물동량이 6% 증가했지만, 중앙아시아(-6%), 북미(-2%), 중동 및 남아시아(-1%), 아프리카(-1%) 지역에서 감소하며 전체 증가폭은 제한적이었다. 유럽발 물동량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또한 전 세계 평균 운임은 2% 상승한 kg당 2.32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2%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년동기비 전 세계 평균 운임은 8%, 물동량은 9% 증가했지만, 설 연휴 시점이 2024년 2월 10일에서 2025년 1월 29일로 변경된 점을 고려하면 연간 비교는 신중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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