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카고, 뮌헨공항 파업 화물 서비스 제한 경고 ... ver.di, 28일 29일 경고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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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2.27 13:43   수정 : 2025.02.27 13:43
 
루프트한자카고(Lufthansa Cargo)가 27일과 28일 독일 뮌헨공항(MUC)에서 예정된 파업으로 인해 자사 화물 서비스가 "심각하게 제한될 것"이라고 고객들에게 통지했다.
 
독일 노동조합 베르디(ver.di)는 27일과 28일 양일간 뮌헨공항의 보안 및 지상조업 인력에 대한 ‘경고 파업’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루프트한자카고는 "27일 0시부터 28일 23시 59분까지 뮌헨발, 도착 및 경유하는 루프트한자 그룹 여객기 편을 이용한 화물 운송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크다"고 고객들에게 안내했다.
 
또한, 루프트한자카고는 27일 정오부터 28일 자정까지 육로 연결 화물(road feeder service), 온도 민감성 화물, 생동물, 신선 화물 등의 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뮌헨공항 측은 이번 파업이 진행되는 이틀 동안 공항이 완전히 폐쇄되지는 않을 것이며, "항공편 운영 여부는 각 항공사의 재량과 결정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뮌헨공항에 따르면 27일과 28일 양일간 약 830편의 항공편 운항이 예정되어 있으나,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파업 참여 수준과 이에 따른 항공 운항 영향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르디는 26일 저녁부터 27일 새벽까지 독일 내 모든 택배 센터 직원들에게도 경고 파업을 단행했다. Deutsche Post와 DHL 그룹 계열사 직원들의 임금 인상을 둘러싼 협상이 올해 1월부터 시작됐지만, 3차례의 협상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추가 협상은 다음 주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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