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에어인천에 화물기 사업 매각 ... 임시주총, 6월 10일까지 이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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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2.25 16:29   수정 : 2025.02.25 16:34

아시아나항공(대표 송보영)이 에어인천에 화물기사업을 매각한다.
 
아시아나항공은 25일(화)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에어인천과의 화물기사업 분할합병 계약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발행주식총수2억599만711주, 참석주식수 1억 7003만9624주, 찬성1억 6992만5495주 – 찬성률 99.93%)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월 16일 에어인천과 화물기사업 분할합병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매각 대금은 4,700억원이다. 이번 안건은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에 대한 유럽 집행위원회와 일본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 조건으로, 신주인수거래가 종결됨에 따라 이루어졌다.
 
유럽 집행위원회는 작년 2월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대한항공의 유럽 여객 노선(파리·로마·프랑크푸르트·바르셀로나)의 양도와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 매각을 요구했다. 이에 유럽 여객 노선은 티웨이항공에 양도되고, 화물기사업은 에어인천으로 매각이 결정됐다. 이번 임시주총 가결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 분할합병의 형식적 절차는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6월 10일까지 화물기사업부의 에어인천 물적, 인적 이관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관 대상은 보잉747 화물기 10대와 보잉 767 화물기 1대 총 11대의 화물기와 약 800명의 직원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는 1994년 11월 서울 – LA 노선에 첫 화물기 취항을 시작하여 현재 총 12대의 화물기를 운영 중이다. 2024년 화물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7% 증가한 1조 7,195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간 화물 수송 실적은 831,278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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