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차 글로벌 항공화물 수요 3% 반등 .... 2주간 연속 상승해 완만한 회복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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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2.21 12:25   수정 : 2025.02.21 12:25
 
세계 항공화물 시장이 설 연휴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WorldACD Market Data가 발표한 7주차(2월 10~16일) 주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1월 말~2월 초) 동안 글로벌 항공화물 물동량은 -13% 감소했으나, 이후 두 주 연속 +3%씩 반등에 성공하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물동량 회복이 두드러졌는데, 설 연휴 이전(4주차) 대비 5주차에 최저점을 기록하며 물동량이 (-_35% 하락했지만, 이번 7주차에는 +15% 반등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de minimis' 규정 변화 및 관세 우려 등의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어, 추세를 명확히 해석하기에는 이른 단계라는 평가다.
 
운임 측면에서는 아시아 태평양발 항공화물 스팟 운임이 7주차 기준 평균 $3.54/kg으로 전주 대비 +2% 상승했으며, 전년동기비로는 +9%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홍콩발 유럽행 운임이 $4.95/kg로 유지된 가운데, 중국발 유럽행은 +10% 상승해 $4.34/kg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발 미국행 운임은 -6% 하락한 $3.74/kg로 집계됐다. 일본 및 한국발 미국행 운임은 각각 $7.30/kg(+28%)와 $5.88/kg(+13%)로 크게 상승해, 지역별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났다.
 
한편 분석가들은 이번 설 연휴 기간 항공화물 시장의 변화는 단순한 계절적 변동을 넘어 구조적인 요인들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 e커머스 성장, 그리고 지역별 수급 상황이 맞물리면서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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