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새해 춘절연휴가 끝난 지 2주가 지났지만, 중국발 미주행 화물기 운항 횟수는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이는 미국의 대중국 관세 도입과 ‘디 미니미스’(de minimis) 면세 기준 변경 이슈가 항공화물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글로벌 공급시장 분석기관인 Ratate의 수석 컨설턴트인 Tim van Leeuwen 부사장은 자신의 Linkedin 을 통해서 아시아-미국 간 화물기 운항이 중국 춘절 이전 대비 15% 미만으로 감소했으며, 이는 하루 평균 12편의 운항편수가 줄어든 수치이다. 이는 24대의 화물기가 다른 시장으로 이동했음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다만 Tim van Leeuwen Rotate 컨설팅 부문 부사장은 “이같은 감소세는 미국의 대중국 관세 영향일 가능성이 있지만, 밸런타인데이 화물 수요가 겹치는 시기에 발생해 정확한 분석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데이터를 봐도, 네트워크 항공사는 빠르게 회복해 춘제 이전 47편에서 45편으로 소폭 감소한 반면, 전세기 및 통합물류업체(Integrators) 운항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정리하면, 전세 항공사(차터 항공사)는 춘절 이전 하루 24편 → 18편 (-25%, 12대 감편)했고, 통합물류업체(Integrators)는 하루 18편 → 14편 (-22%, 8대 감편)으로 줄었다.
이는 미국의 대중국 관세 영향의 전조일 가능성이 있으며, 차터기 항공사들의 감편 폭이 가장 크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도, 디미니미스 정책 변화가 항공화물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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