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통화기금(IMF)이 2025년과 2026년 세계 무역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선진국의 무역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신흥국 시장의 성장률 역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벌 교역 환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IMF는 최근 발표한 2025년 1월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 WEO) 업데이트에서 2025년 글로벌 무역 성장률을 3.2%로, 2026년 성장률을 3.3%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된 전망치보다 하향 조정된 수치다.
특히 선진국의 무역 성장률 조정이 두드러졌다. 2025년 선진국의 무역 성장률은 기존 전망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2.1%로 수정됐으며, 2026년 전망 역시 0.3%포인트 낮아진 2.5%로 발표됐다. 반면 신흥국의 무역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됐으나, 전반적인 성장세 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 경제 둔화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IMF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2023년 5.2%에서 2024년 4.8%로 낮아졌으며, 2026년에는 4.5%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과 무역 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다.
동시에 IMF는 선진국 경제 성장률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미국 경제 성장률은 2025년 2.7%에서 2026년 2.1%로 급락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이는 무역 수요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유럽 및 기타 선진국 경제 역시 전반적인 둔화세를 보이며, 글로벌 교역 환경이 위축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한편 IMF의 이번 전망은 글로벌 교역 둔화가 가속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선진국 무역 성장세 둔화와 중국 경제 성장 둔화가 맞물리면서, 물류·운송 업계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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