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 소폭 상승 … TAC Index, 중국발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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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2.19 12:15   수정 : 2025.02.19 12:15

 
미 ‘디미니미스’ 영향 안 보여
 
2월 17일 기준 지난주 글로벌 항공화물 운임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아직까지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과 유럽발 노선에서의 운임은 강세를 보였지만, 미국 출발 운임은 일부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TAC Index에 따르면, 전체 시장을 기준으로 하는 발틱항공화물지수(BAI00)는 전주 대비 1.7% 상승했으며, 전년동기비 1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미국의 관세 정책 강화 및 ‘디미니미스(de minimis)’ 면세 기준 철폐 가능성이 항공 화물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아직까지 운임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시장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일부 전자상거래 전용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시장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노선별로는 중국발 항공화물 운임이 이전 주(17일 기준) 미국과 유럽 모두 소폭 상승했는데, 특히 상하이발 운임(BAI80)은 전주 대비 8.1% 상승하며 전년 대비 10.7%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세계 최대 화물 공항인 홍콩발 운임(BAI30)은 전주 대비 0.9% 하락했지만, 여전히 전년 대비 14.2% 상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인도와 베트남발 유럽·미국행 항공 운임도 소폭 상승했다. 이는 중국 춘절 이후 예상보다 빠른 수요 회복과 일부 노선에서의 수급 불균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춘절 이후 예상보다 빠른 수요 회복과 일부 지역에서의 운임 강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업계에서는 미국의 무역 정책 변화가 향후 항공 화물 시장에 미칠 영향에 더 큰 주목을 하고 있다.
 
‘디미니미스’ 면세 기준 변경이 현실화될 경우, 전자상거래 중심의 항공 화물 수요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이다. 이에 향후 시장의 흐름은 미·중 무역 정책 변화, 글로벌 공급망 회복 속도, 전자상거래 수요 동향 등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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