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가와 익스프레스(Sagawa Express)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일본의 종합물류기업 지주회사인 SG홀딩스(SG Holdings)가 대만에 본사를 둔 글로벌 프레이트 포워더인 모리슨 익스프레스(Morrison Express Worldwide Corporation)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SG홀딩스는 보도자료를 통해서, 이번 인수를 통해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G홀딩스는 지난 2월 7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모리슨 익스프레스의 모회사인 모리슨 익스프레스 홀딩스(Morrison Express Holdings Corporation)와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번 거래는 SG홀딩스의 자회사인 SG홀딩스 글로벌(SG Holdings Global PTE. LTD., 이하 SGG) 또는 SGG가 신설하는 100% 자회사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알려진 인수 금액은 9억 달러(약 1조 2,000억 원)로 책정됐으며, 2025년 7월 1일 최종 주식 양도가 완료될 예정이다.
SG홀딩스는 자사의 중장기 비전 "Grow the new Story: New logistics, nurturing a new society together"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특히, 2030년까지 연매출 2.2조 엔을 달성하고,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는 것을 장기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SG홀딩스는 국제 및 해외 사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는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모리슨 익스프레스는 1972년 설립 이후 대만 기반의 지역 포워더에서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현재 전 세계 94개 사무소와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다. 특히 항공화물 포워딩 부문에서 강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반도체 파운드리, 반도체 장비 제조사, 모바일 기기 브랜드 등 글로벌 하이테크 산업 고객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SG홀딩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 물류 사업의 역량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G홀딩스의 핵심 자회사인 엑스폴랑카(Expolanka)는 해상 포워딩과 의류, 소비재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리슨 익스프레스는 항공화물 및 하이테크 물류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상호 보완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G홀딩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항공화물 포워딩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국제 물류 서비스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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