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세이 카고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차세대 화물 데이터 표준인 ‘ONE Record’를 실무 운영에 적용한 첫 번째 항공사가 됐다. 이는 IATA가 설정한 공식 도입 목표(2026년 1월)보다 1년 앞선 조치로, 포워더와의 디지털 연결을 강화하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캐세이카고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24년 12월, 중국 본토의 주요 포워더인 시노트란스 에어 프레이트(Sinotrans Air Freight), WECAN 국제물류, ALL-LINK 로지스틱스가 캐세이 카고와 ONE Record 기반 API를 통해 전자항공화물운송장(eAWB) 및 화물 상태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 1월에는 시노트란스 홍콩 에어 트랜스포테이션 디벨롭먼트가 홍콩 지역 포워더 중 최초로 ONE Record를 활용한 eAWB 제출 및 실시간 화물 정보 조회를 시작했다.
IATA의 ONE Record는 항공화물 운송 과정 전반에서 데이터의 일관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표준이다. 기존의 Cargo-IMP(항공화물 교환 메시지 표준)를 대체하는 개념으로, 단순 출발·도착 정보뿐만 아니라 위치 추적, 온도 상태, 실시간 물류 흐름 정보 등 다차원적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특히, 캐세이 카고는 업계 선도적 디지털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로지스틱스 시스템(Global Logistics System, GLS)과 협력해 ONE Record 기반 인터페이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시노트란스 등 주요 포워더들은 ONE Record를 활용해 캐세이 카고의 울트라 트랙(Ultra Track) 시스템 데이터, Envirotainer의 Releye 패키징 정보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캐세이 카고의 선제적 ONE Record 도입은 포워더와 항공사 간 디지털 연결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API 기반 실시간 데이터 공유는 포워더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화물 위치 추적 및 온도 모니터링 강화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시장에서도 ONE Recor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대한항공은 ONE Record 도입을 준비 중이며, 지난해 관련 세미나 및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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