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를 앞둔 마지막 한 주 동안 글로벌 항공 화물 운임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WorldACD Market Data에 따르면, 1월 20일부터 26일까지(4주차) 전 세계 항공화물 평균 운임은 전주 대비 4% 상승한 2.52달러/kg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1% 높은 수준이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발 운임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전주 대비 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 지역 출발 화물 물동량도 4주차에 추가로 2% 증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49주차(지난해 12월 초) 정점 대비 여전히 8% 낮은 수준이다.
아태 지역 출발 평균 현물운임은 전주 대비 3% 상승한 3.78달러/kg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비 24% 상승했다. 다만, 설 연휴 시기의 차이(2025년 1월 29일, 2024년 2월 10일)로 인해 연간 비교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지역별로는 이른바 연말 특수 종료 후 감소했던 아태-유럽 노선의 물동량은 3주 연속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4주차에 추가로 10% 증가하며 12월 중순 고점 수준에 근접했으며, 전년동기비 5%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유럽 노선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4주차에 전주 대비 11% 증가, 전년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유럽 노선의 현물 운임은 4.32달러/kg였고, 중국-유럽 노선은 4.29달러/kg였다.
공항으로 세분화하면, 홍콩-유럽 노선은 5.15달러/kg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는 12월 중순 정점 대비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10월 중순과 유사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년동기비 30% 높은 수준이다.
아태-미주 노선에서도 현물 운임이 비슷한 반등세를 보였다. 4주차 기준 아태-미주 노선은 5.30달러/kg, 중국-미주 노선은 4.49달러/kg을 기록하며, 12월 정점(약 7달러/kg) 이후 몇 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했다. 전년동기비 아태-미주 스팟 운임은 28% 상승했으며, 중국-미주 스팟 운임은 5% 상승했다.
한편 전 세계 항공화물 물동량은 4주차에 전주 대비 1%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2주차와 3주차에 각각 28%, 11% 반등한 이후 계절적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물동량은 12월 평균 대비 7% 낮지만, 지난해 10월 평균보다는 높은 수준이며, 지난해 같은 시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이밖에 4주차 동안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시장은 중남미 지역(CSA)으로, 해당 지역의 출발 화물 물동량은 전주 대비 17%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세의 상당 부분은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앞둔 꽃 수송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 WorldACD 분석이다.
올해 중남미 지역의 흐름은 지난해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2025년 첫 4주 동안 중남미발 물동량은 62% 증가했으며, 이 중 55%는 꽃 수송이 차지했다. 꽃 화물 물동량은 같은 기간 114% 증가했으며, 대부분(92%)이 북미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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