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화물 시장 2024년 2천만 톤 넘겨 ”... 전자상거래 수출 수요로 사상 최대 실적 기록

  • 카고프레스
  • 입력 : 2025.01.31 10:54   수정 : 2025.01.31 10:54
 
중국 항공화물 시장이 전자상거래 수출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지난 2024년 물동량이 2천 6만 톤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2023년 1천 680만 톤 대비 약 20% 증가한 수치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민항망(Civil Aviation Resource Net of China)의 자료를 인용해 주요 공항들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서 항공화물 실적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화물을 처리한 공항은 상하이 푸둥공항으로, 총 377만 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또한 광저우 바이윈공항은 238만 톤을 처리하며 17% 증가한 실적으로 중국 내 두 번째로 바쁜 화물 공항으로 자리 잡았다. 이어 선전 바오안공항은 188만 톤을 기록하며 18% 증가해 3위를 차지했다. 이 두 공항 모두 2024년 화물 처리량 신기록을 세웠다.
 
이밖에 베이징 수도공항은 132만 톤을 처리하며 전년 대비 18% 증가했지만, 아직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객 수요 회복이 더디면서 항공편 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한, 중국 3PL 기업 SF 익스프레스의 허브 공항인 어저우 화후공항은 개항 2년 만에 102만 톤을 처리하며 중국 내 다섯 번째로 바쁜 화물 공항으로 급부상했다. 정저우공항도 최근 다수의 항공사를 유치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4년 화물 물동량이 80만 톤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 본토 전체 항공화물 공급량은 2023년 대비 25% 증가했으며, 상하이의 공급량 증가율은 9.4%로 가장 낮았던 반면, 선전은 29%, 광저우는 15.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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