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 에어발틱에 1,400만 유로 지분 투자 ... 이사회 진출 등 전략적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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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1.30 14:34   수정 : 2025.01.30 14:34

라트비아 교통부는 최근 자국 항공사인 에어발틱(airBaltic)에 대한 루프트한자 그룹(Lufthansa Group)의 소수 지분 투자 및 감독 이사회(Supervisory Board) 진출을 허용하는 3자간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루프트한자 그룹은 이번 계약을 통해 1,400만 유로를 투자할 예정인데, 이번 투자에 따라 루프트한자 그룹은 1,400만 유로의 청약 가격으로 발행되는 전환 우선주를 취득하며, 이는 향후 에어발틱의 기업공개(IPO) 시 보통주로 전환될 예정이다. IPO 이후 루프트한자 그룹의 최종 지분율은 시장 가격에 따라 결정되지만, 최소 5%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은 기존의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졌으며, 루프트한자 그룹은 투자 마무리와 함께 에어발틱 감독 이사회에 한 명의 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거래 완료는 2025년 2분기로 예정되어 있으며, 반독점 심사를 거쳐야 한다.
 
한편 이번 계약을 통해 에어발틱은 추가 자금을 확보하고 성장 계획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웻리스(wet lease) 계약 확대를 비롯한 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루프트한자 그룹도 이번 투자를 통해 에어발틱의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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